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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 14일에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0.25% 인상해 1.50%로 정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만에 추가 금리 인상입니다. 

다음달 미국 Fed가 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진행할거라 예상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또한 통화정책 긴축이 다가오고 있는 때에 금리 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1.5%인데 왜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7%까지 치솟는다고 하는걸까요? 

지난 2019년 7월에도 똑같이 기준금리는 1.5%였지만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금보다 1.24%포인트, 신용대출 금리는 1.37% 낮았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목차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바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과 가산금리를 더한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그리고 가산금리에는 아주 여러가지 비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은행이 운영하는 자금을 금리에 녹여야 하기 때문이죠.

    가산금리에는 리스크관리비용 등 원가와 은행의 마진, 그리고 본부와 영업점장이 조절하는 가감조정 전결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는 예전과 같은 수치여도 가산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최종 대출금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물론 현재 기준금리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가산금리도 발맞추어 더 가속화되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 대출기준금리 종류 

    그리고 은행의 대출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정한 기준금리와 조금 다릅니다. 

    대표적인 대출금리는 총 3가지가 있습니다. 

    1) COFIX :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들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2) CD 금리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로서 3개월 CD금리가 대표적인 단기 기준금리 

    3) 금융채 금리 :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서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별, 만기별로 발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를 어떤 것으로 적용하느냐에 따라 가산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고 고정금리를 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번 4월 15일 기준으로는 기준금리에 리스크프리미엄을 더해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72%입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작년부터 계속해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확인한 금융채 5년물의 금리변화입니다. 

    코픽스는 한달에 한번 정해지지만 금융채 5년물은 매일매일 정해집니다.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로 저금리에서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 가산금리를 과하게 늘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감원 또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과도한 이자로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출 또한 시장의 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과도한 이자를 감당하고 대출을 하려고 하지 않자 은행들이 금리를 조금씩 낮추고 있습니다. 

    세달 연속 가계대출이 감소세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갈 전망이기 때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금씩 낮춘다고 해서 그 영향이 클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대출기준금리, 가산금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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