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과정(증상/재택치료/보건소연락) + 코로나 확진 후 마른기침 후유증

안녕하세요 신용산 청개구리입니다

오늘은 바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진행중인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 블로그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정보를 주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우선 1/29자로 코로나 3차(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백신 부작용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인후통이 심해져서 검사를 받으러 갔고,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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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정리

 

1/29 -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밤부터 고열 시작 (최고 38.5도)
1/30 - 약간의 열 (36.5-37.5) 지속, 두통, 기침, 약간의 인후통
1/31 - 심한 인후통, 기침 ->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pcr로 진행)
2/1 - 인후통, 기침, 가래 지속 -> 확진 판정
2/2 - 인후통, 기침, 가래
2/3-2/5 - 인후통 완화, 기침, 맑은 가래
2/6 - 격리해제
2/6-2/9(현재) - 마른기침 지속


초반에는 인후통이 심했습니다. 목이 약간 칼로 베이는 듯한 고통과 함께 목소리도 걸걸해지고 침 삼킬 때마다 아팠습니다. 그리고 특징적인건 목하고 코가 매운 느낌이 납니다. 매운음식 냄새를 코로 들이 마실 때와 같이 칼칼하고 화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고 인후통은 피크를 포함해서 3일정도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폐쪽이 간질거리면서 마른 기침이 지속됩니다. 저는 미각, 후각 상실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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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절차

 

1. 코로나 확진 연락

우선 저는 설연휴(월요일)에 용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3전까지는 PCR 검사가 가능해서 자가키트를 하지 않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2/3자부터 위험군이 아닌 이상 자가키트 진단에서 양성이 나온 후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보통 주말에 받더라도 다음날 8-9시, 늦게는 10시에도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11시가 다되어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확진자의 경우에는 따로 리스트업을 해서 약간 늦게 연락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확진자이니 조금 이따 관련해서 전화가 갈거예요. 기다리세요."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 재택치료 여부, 격리해제일 통보

착잡한 마음으로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먼저 재택치료를 할건지 치료센터에 갈건지를 확인하고 재택치료로 진행한다고 했더니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접종 여부에 따라서 저는 접종완료자이기 때문에 증상발현일로부터 7일까지 격리해제로, 격리해제일을 통보해줬습니다.

그리고 역학조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전화를 기다리라고 했는데, 격리기간 내내 그리고 격리가 끝나고도 역학조사팀에서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확진자가 많아져서 역학조사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확진된 경우 자율적으로 밀접접촉자에게 연락을 해서 검사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직장에 연락해서 사내룰에 따라서 검사를 진행하면 됩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더니 현재 밀접접촉자는 24시간 이내에 총 15분 이상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거나 2M 미만 거리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증상을 보이거나 양성 판정을 받기 2일 전부터 감염력이 있으므로 이 기간 내에 해당한 경우에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을 돌리면 됩니다.


또한 재택치료시 격리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방접종 완료자 : 확진일 or 증상발현일 기준 7일 경과시 건강관리 종료 후 8일차 정오 격리해제
* 예방접종 미완료자 : 확인일 or 증상발현일 기준 7일 건강관리 + 3일 자율격리 (외출불가, 별도 이탈 및 건강관리 없음)

 

3. 재택치료 키트, 어플 설치

저는 확진 당일날 오전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3~4시 경에 격리통지서와 키트를 받았습니다.

키트에는 손소독제, 살균제, 겨드랑이 체온측정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진통제&해열제(타세놀정), 종합감기약 (모드콜S), 검은 비닐봉지 5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2월10일 이후로는 위험군이 아닌 이상 키트 지급을 안해준다고 하니 위 준비물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챙겨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로는 어플 두가지를 깔고 (설명서 또한 키트와 함께 동봉해줍니다) 하루에 두번 산소포화도와 체온, 기타 임상증상을 입력해야하고, 한번은 조사관이 전화를 걸어서 증상을 물어봅니다.

저는 계속 종합감기약을 먹다가 기침이 안사라져서 약을 요청했더니 바로 문 앞에 갖다주셨습니다.

산소포화도 측정 모습

 

4. 격리해제 통보

격리해제 전날에 건강관리 조사원이 내일 12시에 격리해제이니 지금부터는 증상 기록을 안할 예정이고, 알아서 격리해제 하면 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련 어플은 격리해제 이후 바로 지워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격리해제 확인서는 용산구의 경우에는 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 톡에 문의를 해서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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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 이후 코로나 전파력?

 

저의 경우에는 계속 마른기침이 나서 일주일만에 격리해제가 되고 나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가족과 접촉해도 되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가 완치되지 않은거라는 찝찝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건소에 문의를 해보니 " 전염력이 모두 소실되었으므로 격리해제되는게 맞지만, 불안하면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는 두루뭉실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러 기사를 살펴봐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 나왔고, PCR 검사도 해볼 수는 있지만 확진자의 경우에는 완치후 6개월 정도 몸에 바이러스 찌꺼기가 남아서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소실된 찌꺼기라서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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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이후 마른기침 후유증

 

 지금 다른 증상은 전혀 없지만 문제는 계속 마른기침이 나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이외에 사람이 있는 곳을 가면 제 상황을 모르니 기침이 상당히 신경쓰이는 문제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영구적인 폐손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주변도 그렇고 스스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확진을 받은 지인이나 인터넷 그리고 무엇보다 동네 내과에 가서 진료를 본 결과, 확진 후 개인별로 편차가 있지만 길게는 한달정도 마른기침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관지가 약해서져 그렇고, 단순히 마른기침만 하는 경우에는 X-ray를 찍어도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원래 비염이 있어서 코 뒤로 넘어가는 가래가 약간 있긴하지만 그렇게 심한 양상은 아니고 마른 기침이 주 증상이기 때문에 단순 기침약을 먹으면서 완화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구적 손상이 아니라고 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반 독감도 후유증으로 마른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정말 독감이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현재 일주일치 기침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후의 경과에 대해서도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격리 해제 이후 10일 경과 

2022.02.15 - [잡다한리뷰상자] - 코로나 확진 이후 마른기침 후유증 (격리해제 후 10일 경과/기침약/민간요법/모과차/배도라지즙)

코로나 확진 이후 마른기침 후유증 (격리해제 후 10일 경과/기침약/민간요법/모과차/배도라지즙)